8월 13일 한여름밤 돗자리 음악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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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26 10:37 조회2,501회 댓글0건본문
무대도 설치하고
(리허설 때 연주자와 악기 보호를 위해 설치한 그늘막)
최종 리허설때 잠시 비가 스치기도 했지만..
기상예보에 멎는다고 되어있어서 예정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아래는 공연 두 시간 전 비가 올 때 사진입니다
아래는 비가 한 번 쏟아지고 난 6시 무렵 무대근처 모습입니다.
더운 날씨탓에 스친 비가 바닥열기를 식혀줘서
이때까지만해도 고마웠습니다.
공연이 한참 멀었지만 많이들 자리하셨어요.
아래는 무대 반대편 모습입니다.
이번 공연은 연령의 한계.공간의 한계.기타 모든 한계를 없애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진행하였고
어릴 때부터 음악회를 친근하게 느끼길 바랐습니다.
파크랜드와 부산여자대학교에서
공연전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를 주관해주셨어요.
음악회와 더불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애써주셨습니다.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는 모습도 보이구요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조명이 켜지고, 마이크가 켜졌습니다.
우르릉 쾅!
한 번 하면 관객들도 어머어머! 웅성웅성
그렇게 주고받길 여러 번..그리고 아시다시피 비가 왔습니다.
하늘이 번쩍 하니 자리를 뜨는 분들도 분명 계셨고,
준비한 우산을 펴는 분.
돗자리를 덮어 쓰는 분.
처음 뵙는 분이신데도 비가 와서 너무 좋다며
안갈테니 걱정말라고 하시는 분.
다양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살면서 결단의 순간이 반드시 있죠?
공연 시작 5분 전부터 쏟아지는 비앞에서도 자리를 지켜주시는 관객을 위해 단장님과 지휘자님의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자리를 지켜주시는 분들을 위해 음악회는 진행되었고
모든 출연자의 합심으로 한여름밤 돗자리 음악회는
그 순간부터 획을 긋는 돗자리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전무후무한 우중음악회.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음악회.
관객이 없으면 불가능한 음악회.
그늘막은 더이상 그늘막이 아니었고
악천후에서도 연주자와 협연자
그리고 아나운서 김동현님까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음악회를 진행해주셨습니다.
걷거나 뛰며 주변쓰레기를 갖고 가자는 환경보호 캠페인인
'줍깅챌린지'로 음악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협조도 잘해주셔서 공연이 끝나고 난 광장은 참 깨끗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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